작년 소비자뉴스 1위 '불량만두소'

지난해 6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불량만두소파동'이 작년 한해 최고의 소비자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6일 "지난해 이슈화됐던 소비자문제 가운데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불량만두소 파동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로 만든 만두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경찰청 발표로 시작된 불량만두소 파동은 이후 정부가 유해식품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는 계기가됐으나 적발됐던 만두 제조업체 가운데 일부가 무혐의 판정을 받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2위로는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 함유된감기약 167종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었던 `PPA 감기약 유통 파문'이 선정됐다. 이밖에 새집증후군, 전기압력밥솥 폭발, 닭고기 소비급감 등도 지난해 소비자들에게 화제가 됐던 주요 뉴스로 꼽혔다. 다음은 소보원이 선정한 2004년 소비자 10대 뉴스다. 1.불량 만두소 파동, 2.PPA 감기약 유통파문, 3.새집증후군 논란, 4.전기압력밥솥 폭발, 5.조류독감 발생으로 닭고기 소비급감, 6.미니컵 젤리 유통.판매 잠정금지, 7.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 8.할인점과 카드사간 수수료 분쟁, 9.아파트 분양가 공개 논란, 10.휴대폰 배터리 폭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