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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불량고객 직권해지 본격화

이동전화 회사들이 전화요금을 제때 내지 않아 경영에 부담을 주는 불량고객들을 과감히 해지시키고 있다. 19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SK텔레콤(011)을 비롯,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프리텔(016), LG텔레콤(019), 한솔PCS(018) 등 5개 이동전화회사들의 전체 해지자수는 136만8천여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불량고객으로 분류돼 해지된 가입자는 3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경우 전체 해지자 88만2천3백여명 가운데 불량고객으로 분류돼 자체 직권으로 해지한 수는 22만여명에 달했다. 최근 가입자 2백만명을 돌파한 신세기통신은 이달초 2만명의 불량고객을 직권으로 해지한 것을 포함해 올들어 9월까지 모두 10만3천여명을 직권 해지시켰는데 이는 전체 해지자 28만4천여명중 36%를 넘는 것으로 가입자 확보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을 선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의무사용기간을 1년 이상으로 잡아 기존 셀룰러폰 회사보다 해지자수가 적은 개인휴대통신(PCS) 업체들도 최근들어 불량고객에 대한 해지 조치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솔PCS의 경우 지난 8월에 5천여명의 불량고객을 정리한데 이어 9월에는 1만5천여명의 불량고객을 해지시키는 등 올들어 2만여명의 불량고객을 자체 직권으로 해지시켰다. 이는 전체 해지자 4만8천여명중 42%에 해당되는 것이다. 올들어 9개월동안 전체 해지자수가 13만9천4백여명에 달한 LG텔레콤의 경우 최근들어 5천여명의 불량고객을 직권으로 해지시켰다. 이에 비해 한통프리텔은 전체 해지자 1만3천3백여명중 불량고객으로 분류돼 직권해지된 수는 5천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동전화 회사들은 종전까지만 해도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면서 가입자 유치에 치중하는 바람에 여러 달 동안 전화요금을 내지 않는 불량고객을 그대로 안고 경영을 해왔으나 이들이 경영에 짐이 되자 본격적으로 자체 직권해지에 나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화요금을 2달정도 연체하면 이동전화회사들이 통화정지를 시킨후 전화요금 납부를 독촉하다가 5개월정도가 되면 직권으로 해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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