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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잡아먹는 '거대 식육견' 충격

네티즌들 "잡아먹은 개도 불쌍하다"

SetSectionName(); 개 잡아먹는 '거대 식육견' 충격 네티즌들 "잡아먹은 개도 불쌍하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사진=SBS 방송 캡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배고픈 개가 동족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집을 지키던 개는 오간데없고 주인을 잃은 빈 개집과 목줄만이 휑하니 남아 미스터리에 휩싸인 충남 한 마을의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 마을에서는 최근 비슷한 시기에 체구가 작은 여러 마리의 개들이 갑자기 사라졌다. 이상한 건 개들이 실종되던 밤 그 어떤 소리도 들은 사람이 없다는 것. 제작진은 야생동물 전문가 박병권 교수와 관할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사건이 발생한 일대를 수색했다. 제작진은 조사 도중 실종됐던 개의 사체와 함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동물의 큰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러던 중 마을을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니는 한 덩치 큰 누렁이가 포착됐고, 며칠간의 잠복 촬영끝에 제작진은 작은 강아지를 습격하는 이 누렁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까지 이 마을의 개들을 해친 주인공은 바로 이 누렁이. 제작진은 누렁이가 왜 동족을 잡아먹게 됐는지를 추적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이 덩치 큰 누렁이는 사실 식용으로 팔기위해 여러 종의 교배를 시켜 탄생된 '식육견'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누렁이 같이 '식육견'으로 키워진 개들은 동족인 개의 내장과 뼈를 먹이로 먹고 살며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의 좁은 철창 안에서 엉킨 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누렁이는 '식육견'으로 사육되던 중 탈출, 살아남기 위해 저항할 수 없는 강아지를 습격하며 야생의 습성을 가지게 됐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TV 동물농장' 게시판을 통해 "희생된 강아지들도 불쌍했지만 누렁이도 불쌍하다" "결국 인간이 만든 또하나의 희생물이다"며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몇몇 시청자들은 '식육견'과 관련, 개고기 식용에 관한 찬반 논란을 펼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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