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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계 태두 金榮注선생 별세

한국 삽화계의 태두로 한국출판미술협회 초대 회장을지낸 金榮注 선생이 8일 오후 10시30분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독병원에서 노환으로별세했다. 향년 79세 선생은 지난 60년대 이후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등의 내용과 함께 실렸던 삽화를 그린 장본인이다. 또 6.25전쟁 직후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정비석의 인기 소설 `자유부인'의 삽화가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흥부와 놀부', `장화홍련전' 등 수많은 전래동화의 삽화도 그렸다. 지난 88년에는 한국출판미술협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해 출판미술을 장르화 하고출판미술 신인상을 제정해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팔순을 바라보는 작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한국출판미술협회는 "6.25전쟁 직후 어려웠던 시절에 어린이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소박한 사랑과 꿈을 심어줬던 인물"이라면서 "사실적이고 정확한 작풍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원주기독병원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원주시 귀래 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高仁順씨와 아들 相謙씨(52.회사원), 딸 南淑씨(45.주부), 慶淑씨(41.주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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