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앞둔 코오롱 급등세

코오롱의 주가가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급등세를 나타냈다.

24일 증시에서 코오롱은 전일보다 3,400원(8.70%) 오른 4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전까지만 해도 주가 상승폭은 약 3%에 그쳤으나 오후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코오롱이 지주사로 전환되면 거래가 한달 동안 정지되는데 다시 상장되는 것과 동시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매수세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한달간 매매가 정지된다. 재상장일은 내년 2월1일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의 지주사 전환 이슈는 호재로 평가되는 만큼 재상장 후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의 주가 수준이라면 거래정지 이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