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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 시장 선점경쟁 시작됐다

'쓰던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본격시행


집전화 시장 선점경쟁 시작됐다 '쓰던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본격시행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집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31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집전화 시장을 둘러싼 시장선점 전쟁이 시작됐다. LG데이콤 등 인터넷전화업계는 저렴한 통화료를 무기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한 반면 KT는 일반 및 인터넷전화 병행 전략과 결합상품 다양화 등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의 최대 장점 가운데 하나였던 가입자간 무료통화 혜택이 번호이동을 할 경우 받을 수 없게 돼 아쉬움을 남긴다. ◇시내외 단일요금ㆍ기본료는 절반 이하= 인터넷전화업계가 내세우는 무기는 무엇보다 저렴한 통화료다.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이 책정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기본료는 월 2,000원. 일반전화의 기본료 5,200원보다 절반 이상 싸다. 기본료 뿐만이 아니다. 일반전화로 시외전화를 걸면 10초당 14.5원을 물어야 하지만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3분당 38원이면 된다. 또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국제전화는 분당 50원이고 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에 걸 때도 대부분 10초당 11.7원에 불과해 일반전화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같은 번호의 인터넷전화가 2대 이상일 경우엔 한 사람이 통화중이라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LG데이콤은 140만명 ▦SK브로드밴드 30만명 ▦KT 인터넷전화 40만~50만명을 확보, 총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의 파괴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저렴한 통화료’ 앞세워 시장 공략 KT선 결합상품 다양화등 가입자 이탈막기 나서 ◇번호이동 땐 가입자간 통화료 ‘유료’= 하지만 번호이동이 마냥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번호이동을 한 인터넷전화 가입자들은 가입자간 통화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은 31일부터 번호이동을 실시하면서 번호이동을 했을 때 가입자간 통화료를 3분당 38원씩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입자간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번호이동을 하지 않고 070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의 매력이 반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KT ‘일반ㆍ인터넷전화 동시 병행’= 인터넷전화업계의 공세에 KT는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 두 방향에서 방어선을 마련하고 가입자 이탈을 최대한 막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KT는 우선 같은 인터넷전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결합상품에 편입 빈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초고속인터넷과 일반전화 중심으로 구성된 결합상품의 구조를 ▦초고속인터넷+일반전화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두 갈래로 분화시키고 현재 6종인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더 확대해 일반전화에서 이탈한 가입자를 최대한 끌어안기로 했다. 또 일반전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요금할인폭을 확대한 상품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로의 이동은 어쩔 수 없는 대세며 따라서 우리도 수용할 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일방적 방어가 아닌 공세적 방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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