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양미술 걸작들 '서울 나들이'

반 고흐 '붓꽃' 모네 '수련' 등 세계최고 작품 전시 잇따라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걸작들이 국내 소개되는 대형 전시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붓꽃'을 포함한 유화 45점이 한국에 처음 소개되고, 밀레의 '만종'을 비롯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의 소장품 등이 잇달아 한국을 찾아와 미술 애호가들과 만날 수 있게 된다. ◇ 빛의 화가 모네전 빛의 시대를 연 '인상파의 선구자'로 알려진 클로드 모네의 유화 70여점이 한국 관람객을 찾는다. 작품에는 모네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련' 20여점이 포함돼 있다. 특히 모네의 초기 수련부터 말년에 그렸던 수련까지 3m가 넘는 대작부터 소품까지 그리고 연대별로 다채로운 수련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전시다. 그밖에도 '일본식 다리' '수련 연못' '수양버들' '등나무' 등 그의 대표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전시를 기획한 서순주 박사는 "인상파의 성서로 평가받는 모네의 수련이 20여점 한꺼번에 국내에 들어온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섬세하게 묘사했던 초기 수련부터 추상에 가까운 말기 수련까지 그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서 6월 6일부터 ◇ 반 고흐전 회고전 반 고흐가 남긴 880여점의 작품 중 절반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과 오테를로의 크롤러 뮐러 미술관에서 유화 45점과 드로잉 40여 점을 가져오는 기념비적 전시. 미술 대국 프랑스에서조차 반 고흐는 다른 작가와 묶어 전시됐을 뿐 개인전은 없었다. 반 고흐의 걸작 '붓꽃'을 비롯해 '노란집' '씨 뿌리는 사람' 등 대표작이 대거 포함됐다. 힘과 생명 그리고 잊지 못할 감동이 담긴 그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놓치면 아쉬울 기회다. 서울시립미술관서 11월.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유럽 인상주의 대표작 중 유독 동양에서 친근한 작품으로 꼽히는 밀레의 '만종'을 비롯해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반 고흐가 아를 지방에 머무르며 그렸던 '아를의 방' 등 19세기 걸작이 한국을 찾는다. 이밖에도 폴 고갱의 '황색의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 '타이티의 여인들-해변에서', 클로드 모네의 '옹플뢰르의 눈 덮인 길 위의 수레', '아르장퇴이유의 강가', 인상파 화가들의 명작이 전시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4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특별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지위를 독점했던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해 온 작품 중 유화 60여점이 한국 첫 나들이를 한다. 렘브란트ㆍ루벤스ㆍ티치아노ㆍ벨라스케스ㆍ반다이크 등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익숙한 작품들이 많다. 반 고흐나 밀레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중세 이후 서양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이 눈에 띈다. 렘브란트가 그의 아들의 초상을 그린 '티투스', 벨라스케스의 '마르가레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 등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하는 초상화와 서양역사의 두가지 축인 성경ㆍ신화와 관련된 그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서 6월 26일부터 9월30일까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