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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승마자전거 시제품 나오는데…

국내 생산시설 없어 '속앓이'<br>해외 투자자들 제품 관심 불구 공장없어 외면<br>"정부지원땐 대량생산 가능해 세계 공략 자신"

로봇과학클럽 '위니바이크'

SetSectionName(); 국산 승마자전거 시제품 나오는데… 국내 생산시설 없어 '속앓이'해외 투자자들 제품 관심 불구 공장없어 외면"정부지원땐 대량생산 가능해 세계 공략 자신" 김흥록 기자 mailto:rok@sed.co.kr a> @sed.co.kr 로봇과학클럽 '위니바이크'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진욱 로봇과학클럽 사장은 이번 주말에 선보일 승마형 자전거 '위니바이크(사진)'의 시제품 1호 탄생을 앞두고 기대반 걱정반이다. 교육용 로봇관련 벤처기업을 운영해오던 한 사장은 나름대로 2년간 온갖 정성을 쏟여 일반인에게 생소한 승마 자전거를 개발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로 해외수출까지 꿈꾸고 있지만 이래저래 넘어야할 과제가 만만찮아 걱정이 태산이다. 위니바이크는 직선으로 달리는 일반 자전거에 리드미컬한 상하운동을 결합해 승마처럼 전신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킨 자전거다. 자동차 완충장치에 이용하는 옷핀 형태의 토션스프링으로 단순히 상하로 튀는 움직임과 차별화했으며 실제 승마와 비슷한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올해초 관련특허까지 따내기도 했다. 요즘 승마가 새로운 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자전거를 타면서도 허리와 상체까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전신 유산소 운동기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한 사장은 "샘플제품으로 시승실험를 한 결과 일반 자전거보다 30%가량 칼로리 소모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동수단 기능과 더불어 신개념의 레저용 자전거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0만~100만원대의 중고가 가격대를 앞세워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한 사장의 포부다. 승마 자전거는 특히 설계부터 디자인,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두 국내에서 이뤄진 완성자전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한 사장은 "처음 자전거를 만들겠다고 하자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며 "지난 2006년 개발에 뛰어든 이후 어디 한곳 비빌 언덕조차 찾기 어려워 막막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당장 샘플 만들기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특허를 출원한 이후 전국을 수소문해도 원하는 대로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공장 한곳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테스트를 위한 시제품은 엘리베이터 부품이나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통사정해 어렵사리 만들어졌다. 이처럼 국내 자전거 인프라가 전무하다 보니 투자유치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말 일본의 한 중견그룹에 제품을 소개하고 투자 성사 눈앞까지 갔다가 전문 생산공장이 없다는 이유로 보류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밖에 4곳의 해외투자처에서도 제품에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제품을 만들어낼 생산기반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한결같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로봇과학클럽은 이 같은 어려움을 뚫고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강남구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한발한발 앞으로 나가고 있다. 다만 대량 생산을 위한 부품 국산화는 아직 개별업체 입장에선 쉽게 넘기 어려운 걸림돌로 남아있다. 한 사장은 "국내 생산이 수익성을 갖추자면 현재 80%를 넘어가는 수입산 부품비중을 50%이하로 낮춰야 한다"며 "정부가 자전거 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조금만 지원해주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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