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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주식투자 성공하려면 수급부터 파악해야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법(민상일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


주가 결정의 메커니즘을 해석했다. 우리나라 주식투자 인구는 2009년말 기준으로 466만 5,000여명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9.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식형 펀드로 대표되는 간접투자 방식의 확대도 주식투자 인구를 늘리는 계기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처럼 주식투자 인구는 늘어났지만 성과를 크게 냈다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경제상태를 표현하는데 기초가 되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경상수지 등 주요지표나 해당 기업의 매출액, 장부가치, 현금흐름 등의 지표만 갖고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을 전망하기도 쉽지 않다.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심리장세가 나타나기도 해 혼란스럽게 한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아낸다는 것이 매우 난이도가 높은 일임을 알 수 있다. 국내 시장의 흐름을 어렵게 파악한다고 해도 해외변수가 국제화된 국내증권 시장의 방향성에 크게 작용한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한국 증시는 각종 국내ㆍ외 요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추세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그동안 애널리스트로 생활하며 고민했던 부분들을 살려 주식투자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원리를 6가지로 구분해 소개한다. 다양한 사례 속에는 그간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해온 경륜을 녹였고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법칙들과 저자가 보는 주가 결정 메커니즘을 정리해 주식투자 노하우를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수요와 공급의 법칙. 주식시장도 매수자와 매도자 즉 수급상황을 알아야 한다. 팔려는 사람은 적은데 사려는 사람이 많다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으므로 투자를 결정하기 앞서 수급을 확인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첫걸음이라고 지적한다. 둘째는 차별화와 양극화 속 주도주 약진의 법칙. 차별화와 양극화는 기업실적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난다. 셋째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트렌드의 법칙. 주식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새 기술이나 정치 혹은 사회·경제적인 변화와 이슈에 대한 반응이 어느 곳보다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밖에 세계 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의 반영, 경기 선(先) 반영, 계절성에 따른 주가변동의 법칙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주식투자를 통해 부를 얻거나, 적어도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시장을 관통하는 이런 원리부터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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