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팀 트롬 대대적 로드쇼 전개

스팀 드럼 세탁기 시장 경쟁이 뜨겁다. LG전자가 스팀 드럼 세탁기인 '컬러 스팀 트롬'의 대대적 홍보를 위해 초대형세탁기 모형을 제작, 대규모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첫주 서울대공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두달간 24회에 걸쳐주요 놀이공원과 백화점, 대형 쇼핑몰, 할인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높이3.5m 높이(로고 포함시 4.5m)의 대형 스팀 트롬을 설치, 스팀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고객들에게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휴가철인 7월에는 해운대에서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색깔별로 컬러 스팀 트롬 전모델을 전시하고 200인치 대형 LED 화면을 통해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본격적인 컬러 제품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번에 등장하는 대형 설치물은 실물과 똑같은 모양으로 확대 제작한 것으로 도어 직경만 해도 사람키보다 훨씬 크다. 특히 LG전자는 40분 내내 지속되는 스팀 분사 원리를 직접 시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팀 트롬 세탁기는 지난 4월 첫 출시된 뒤 이달 중순께 1만대 돌파가 예상되는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세탁기 전면부의 패널을 교체형으로 장착, 검정.파랑.분홍 등 3가지 색상 중 희망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컬러 트롬 신모델도 내놨다. 한편 삼성전자도 최근 하우젠 스팀 드럼세탁기 모델에 신세대 주부 인기탤런트인 한가인씨를 기용하고 광고 문구도 `스팀도 반드시 은나노입니다'로 새롭게 교체하는 등 은나노의 최강자임을 앞세워 전면적인 세탁기 마케팅 공세에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