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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자원ㆍ에너지 개발 분야를 담당할 회사를 신설하고 자원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5일 자원개발 전문 회사인 ‘현대자원개발’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전체 500억원 규모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양봉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이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현대자원개발은 지난 1990년 정주영 창업자가 당시 시베리아 산림개발을 위해 설립한 현대자원개발의 사명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21년만에 창업자의 뜻을 잇는 회사다. 이 회사는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가 보유중인 자원개발 관련 사업을 위탁 받아 관리하고 원유와 가스ㆍ바이오연료 등의 신규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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