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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쇼핑-LG홈쇼핑 `매출허수' 시비

홈쇼핑시장 경쟁사인 39쇼핑과 LG홈쇼핑이1.4분기 매출실적을 놓고 `서로 앞섰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39쇼핑은 이날 1.4분기 매출자료를 내 "지난 1-3월 1천294억원의 매출을 올려 49억원의 영업이익이 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동기(674억원, 9억원)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무려 92%와 440% 증가했다고 39쇼핑측은 강조했다. 이같은 매출급신장은 고가 가전제품의 판매호조로 평균 상품단가가 지난해보다2만원가량 높아진데다 1.4분기 케이블시청가구수가 작년 동기 210만명에서 290만명으로 38% 늘었기 때문이라고 39표핑은 설명했다. 39쇼핑의 이같은 주장에 LG홈쇼핑은 발끈하고 나섰다. 1.4분기 두 회사의 자료를 액면 그대로 비교하면 LG홈쇼핑이 1천170억원 매출에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매출액에서 오히려 39쇼핑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G홈쇼핑 관계자는 "39쇼핑측의 매출자료는 주문액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풀이된다"며 `매출자료 허수론'을 제기했다. 주문액으로 하면 1.4분기 자사 매출액은 1천745억원으로 39쇼핑보다 훨씬 많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홈쇼핑업계에서는 구매주문을 한 뒤 취소되는 비율이 20∼30%가량이어서 주문액 기준 매출과 실제 판매액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39쇼핑은 뒤늦게 "1.4분기 매출액은 주문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사실상 매출이 부풀려져 있음을 시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출액 뻥튀기시비는 제일제당이 39쇼핑 인수를 계기로 홈쇼핑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며 "이와중에 `신뢰도'가 생명인 홈쇼핑시장이 자칫 과열경쟁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임정섭기자 LWT@YONHAPNEWS.CO.KR/COMCAT@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4/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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