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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격전지] 서울 중랑갑 "지역 일꾼"내세워 경쟁
입력2000-03-01 00:00:00
수정
2000.03.01 00:00:00
장덕수 기자
서울에서 드물게 전국 각 지역 출신자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중랑 갑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간의 재격돌속에 정치신인 자민련 후보의 추격전이 예상된다.3선 고지를 향해 뛰고있는 민주당 이상수(李相洙·54)의원은 『용마폭포공원을 프랑스의 아비뇽 폭포공원같이 명승지로 조성하는 등 문화복지 중랑 건설에 주력할 것』이라며 『요란스런 선거운동보다 법을 지키는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중랑 유권자들에게 중랑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 이상수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의원측은 『가정복지센터를 서울에서 유일하게 1구에 2곳을 설치하고 중랑천 수질개선에 성공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철기(金喆基·44) 위원장은 『지난번에는 공천결정이 늦어 정치신인이 현역의원을 상대로 싸우기에 힘겨웠다』며 『그동안 유권자를 특성별로 분류, 계층별로 선거공약과 전략을 시행하는등 과학적인 선거운동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金위원장측은 『40대 전문경영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의 참신한 이미지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조상남(趙上男·55) 위원장은 『깨끗한 이미지와 발전에 대한 소신을 갖고 지역구민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며 『10여년전부터 발전을 멈춘 중랑의 개발은 중랑의 토박이 정치인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공식통계와 달리 민주당 표밭인 호남출신 유권자들이 절대적으로 많은데다 다른 지역 유권자들의 결집력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 趙위원장과 한나라당 金위원장이 지역개발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내세워 李의원을
추격하고있다./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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