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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기계株 부상

`왕따'였던 기계업종이 저평가된 중소형주가 부각되는 장에서 `스타'가 됐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후 2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25%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3.49%나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대우종합기계[042670]는 7.9%나 뛰었고 두산중공업[034020]과 STX엔진이 각각 4.3%, 8.5% 상승했다. 남선홈웨어는 13.3%나 올랐고 한국주강(6.1%), 삼양중기(5.4%), 삼영(4.7%), 대경기계 (3.6%), 웅진코웨이(3.6%)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이 중 STX엔진은 올들어 162%나 치솟으며 단연 두각을 드러냈고 삼영도 2월 이래로 70.8%나 올랐다. 기계업종은 그동안 다른 업종에 비해 소외됐다가 최근 저평가주에 대한 관심이높아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대우종합기계의 경우 작년 4.4분기 실적이 나빴지만 올 1.4분기에는 좋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에서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다만 목표주가는 1만900원으로 현 주가보다 크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조선업황이 좋아서 관련 기계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해외 플랜트 사업도 좋고 국내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과 해외플랜트 사업을 병행하는 대경기계[015590], 태광[023160]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대우종합기계는 실적이 바닥을 찍은 만큼 매수 시기인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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