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우즈벡 정상회담, 5개 신규광구 탐사·개발협력 합의

교통요지 나보이 경제특구사업 참여도 눈길<br>에너지·금융 등 총 16건 MOU·계약 체결


SetSectionName(); 韓-우즈벡 정상회담, 5개 신규광구 탐사·개발협력 합의 교통요지 나보이 경제특구사업 참여도 눈길에너지·금융 등 총 16건 MOU·계약 체결 타슈켄트=온종훈기자 jhoh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앙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에서 한국과의 협력방안으로 '신(新) 실크로드' 개척 구상을 밝혔다. 석유ㆍ가스 등 광물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전통적 물류중심지인 이 지역의 강점과 정보기술(IT)ㆍ디지털 등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을 연계하자는 발상이다. 당장 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등 두 국가 정상들은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강력하게 희망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당장 이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확대ㆍ단독 정상회담도 당초 예정시간을 넘겨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진행됐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파격적으로 '한ㆍ우즈벡 동반성장포럼'과 '우즈벡 젊은이들과의 대화' 일정에까지 이 대통령과 계속 동반하는 등 강도 높은 친밀감을 보였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회담 내내 긴밀한 친근감을 과시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페르가나ㆍ취나버드 등 5개 신규 광구 개발협력 등 구체적인 결과물도 도출됐다. 우선 자원ㆍ에너지 분야의 협력 합의가 돋보였다. 최대 광구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공장 건설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한국 컨소시엄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나망간ㆍ추스트 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유ㆍ가스전 개발에 따른 '서명 보너스'를 제공하지 않아 경제성이 여타 지역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또 서페르가나ㆍ취나버드 등 5개 신규 광구의 탐사개발에 합의한 것도 의미가 있다. 수르길 일변도에서 우즈베키스탄 내 자원ㆍ에너지 분야 협력이 다양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개 광구는 탐사작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지명을 구체화하지는 못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나보이공항과 나보이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교통ㆍ물류ㆍ인프라 분야의 협력확대도 눈길을 끈다. 유럽과 아시아ㆍ중동을 잇는 교두보인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ㆍ철도ㆍ육운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지역의 개발ㆍ운영 등이 우리 측의 주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규 광구 탐사사업 기본합의서 ▦심장수술센터 의료기 공급 지원 ▦나보이경제특구 운영 협력 ▦외교관 비자면제 등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밖에도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에너지ㆍ자원 6건, 산업ㆍ금융 2건 등 총 16건의 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우즈벡국영석유공사(UNG)와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으며 나망간ㆍ추스트 육상광구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곳 광구에는 가스 8,400만배럴과 원유 67만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물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지질위원회와 중석 21만톤이 매장된 것으로 예상되는 침칼타사이 중석광 공동탐사 계약을 맺음으로써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는 희소금속인 중석과 몰리브덴 개발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광물공사는 또 수출입은행ㆍ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알마릭광업공사가 소유한 8개 광구와 4개 선광장, 2개 제련소의 현대화와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과의 대화 이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어 독립광장을 찾아 카리모프 대통령과 투타예프 타슈켄트 시장 영접하에 독립기념비에 헌화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