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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라운드 요령] 라운드전 물 충분히 섭취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한낮 시간대에 라운드 약속이 돼 있거나 특히 모처럼의 휴가를 맞아 3~4일 연속 라운드 같은 계획을 세워 놓은 골퍼라면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4~5시간씩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걸을 경우 건강을 해치기 쉽기 때문이다. 건강을 지키며 골프를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여름철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사병(일사병은 열사병의 일종)과 탈수증을 피하는 것. 하품ㆍ피로ㆍ현기증 등의 증세로 시작해 의식장애나 경련 등을 일으키는 열사병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매년 이맘 때쯤 골퍼들의 목숨까지 앗아가기도 하는 여름철 라운드의 불청객이다. 정상인의 경우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라운드를 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또는 심장질환을 앓았던 골퍼라면 특히 오전11시에서 오후1시까지 한낮 시간에 라운드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예방법이다. 이런 골퍼들은 가급적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필드에 나서고 승용 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을 선택하며 걸을 때는 귀찮더라도 양산을 받치는 것이 좋다. 열사나 탈수증은 심한 갈증을 제외하면 뚜렷한 전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티 오프 30분~1시간 전 큰 컵으로 2컵 이상의 물을 마셔 미리 체내 수분함량을 높여주고 라운드 도중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코스 중간중간 나무그늘이나 출발 대기장소 등에 앉아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수. 옷은 통풍이 잘되는 소재를 선택하고 특히 밝은 색상으로 골라 입는다. 어두운 색상의 옷은 햇빛을 흡수하고 땀 속 염분 때문에 허연 얼룩이 생겨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게 되므로 피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평소에 신체를 단련해 둘 필요도 있다. 만약 라운드 중 갑자기 열이 오르고 의식이 흐려지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우선이다. 라운드는 즉시 중단하고 그늘로 옮긴 다음 옷을 벗기고 찬물로 가슴부위를 제외한 전신을 마사지한 뒤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 밖에 피부 보호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귀찮다고 썬 블록 로션을 바르지 않았다가는 후에 잔주름이나 기미 등으로 후회하게 된다. 썬 블록 로션은 한번 바르고 말 것이 아니라 3~4홀마다 덧발라 줘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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