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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후보지 39개 시·군 53개 부지 확정

영남권 21곳 최다… 내달말 결론


세종시(충남 연기군)와 광주, 대구, 대전, 경북 포항시 등 전국 39개 시군 53개 부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에 포함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 13~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후보 부지를 조사한 결과 총 39개 시군(광역시 포함) 53개의 부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수도권 지자체 132곳을 대상으로 최소 면적이 165만㎡ 이상이면서 토지개발사업지구 등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토지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권역별로 나눠보면 영남권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호남권 15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 제주 1곳 등이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단수의 부지가 있으나 부산ㆍ광주ㆍ포항 각 3곳을 비롯해 대구ㆍ대전ㆍ울산ㆍ원주ㆍ경산ㆍ구미ㆍ아산ㆍ진천 각 2곳 등 11개 지자체에서는 복수의 부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각 지자체가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거나 당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광주ㆍ대구ㆍ대전ㆍ울산ㆍ경북ㆍ충남 후보지 대부분이 포함됐다. 광주는 광산구의 평동 군 훈련장과 진곡산업단지, 북구 첨단3지구 등 3곳의 후보지를 보유하고 있다.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걸쳐 있는 광주ㆍ전남 공동산업단지도 후보지다.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한 경북ㆍ울산ㆍ대구는 13곳이 입지 후보에 올랐다. 경북은 테크노파크 2단지,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등 포항 3곳을 포함해 9곳이, 울산과 대구는 각각 2곳이 각각 후보지가 됐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대전ㆍ충남도 8곳의 후보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신동지구와 둔곡지구가, 충남은 세종시(충남 연기군)를 비롯해 천안 인터테크노밸리, 아산 탕정택지개발사업지구 등 6곳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광주의 경우 저렴한 땅값(평당 1만~20만원)과 높은 지반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경북ㆍ울산ㆍ대구는 뛰어난 기초과학연구 기반과 산업여건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ㆍ충남은 비교적 부지 면적이 넓고 타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후보지를 10곳 정도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입지평가위원회가 정량평가를 토대로 정성평가를 추가로 실시, 평가 결과를 합산해 후보지를 5개로 압축한 뒤 오는 5월 말께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입지평가위가 현장실사를 나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연구개발 집적도 등 이미 후보지에 대한 기본 데이터가 축적돼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정성평가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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