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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아산 '분양대박' 이어갈까

하반기에도 공급 잇따라…입지좋아 시장 주도할듯


‘또 한번 분양 대박 기대해도 될까?’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례적으로 선전한 지역들이 하반기에도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방 분양시장에서 청약률 제로(0) 단지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인천 청라지구, 천안, 아산신도시 등이 저렴한 분양가, 완화된 전매제한 등을 앞세워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 6월 인천 청라지구 14ㆍ18블록에서 최고 35대1의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마친 호반건설은 기세를 몰아 올 하반기 A20블록에 114㎡ 아파트 620가구를 공급한다. 최고 30층 여덟 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역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6월 평균 분양가는 14블록이 3.3㎡ 당 850만원선, 18블록 900만원선이었다. 풍림산업도 청라지구 M3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풍림 엑슬루타워’ 를 공급한다. 지하1층~지상55층 세 개 동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 두 개 동(126~199㎡ㆍ624가구)과 오피스텔 1개 동(93~153㎡ㆍ352실)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을 먼저 공급한 뒤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청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충남 아산신도시에서는 STX건설이 A4블록과 A6블록에 아파트 797가구를 공급한다. 129~170㎡형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요진산업개발 와이씨티와 비슷한 3.3㎡ 당 8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오피스텔 ‘커낼워크’ 445실을 공급한다. 지하1~2층, 지상5층 여덟 개 동에 83~270㎡ 445실로 구성돼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인천 청라지구, 아산, 천안 등의 분양 시장에는 다른 지역의 청약자들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입지가 좋고 분양가 메리트가 있어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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