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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사장 공모 결과 '주목'

해외 석유자원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모 결과 에너지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정치인 출신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석유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장 후보 3명에대해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이들 중 홍기훈 전 의원을 적격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의원은 전남 화순에서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00-2003년 한나라당고양일산 을지구당 위원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1990년대말 노무현대통령과 음식점 '하로동선'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전의원은 에너지나 석유 분야에서는 업무 경력이 없으며 석유공사보다 훨씬규모가 작은 정부산하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5월 실시한 사장 후보 공모에 응했다가 면접에서 탈락한 바 있다. 홍 전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유력시되자 석유공사 노조는 18일 성명서을 내고 "지금 세계는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을 뿐 아니라 치솟는 유가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전문성이 전무한 철새 정치인의 사장 부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억수 사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사장후보 공모를 실시했으며 사장추천위원회는 최근 응모자 5명 중 3명을 유력후보로 선정해 주무부인 산업자원부에 추천했다. 석유공사는 공기업 인사 규정에 따라 산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석유공사는 과거 퇴역 군 장성, 정치인 출신 등의 '낙하산' 인사 사례가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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