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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줄줄이 적자행진

실적악화 가시화

원자재가 인상과 환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가 올 1.4분기 줄줄이 적자행진을 보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742억원의 영업손실과 8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과 엔진부문 호조, 해양 및 플랜트 부문 수주 확대등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원화 절상과 후판가 상승, 저가 선박 건조 등으로 수익성은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도 1분기에 영업손실 1천516억원, 경상손실 420억원, 순손실 314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8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도 영업손실 362억원, 경상손실 94억원, 순손실 45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선박의 주원료인 철강재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최근까지 30%이상 대폭 인상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환율까지 급락세를 보여 주요조선사들의 1분기 실적악화가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가격 상승과 원화강세 지속으로 당분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지난 2003년 4분기 이후 수주한 고가선박 건조가 시작되는 올해 4분기께에나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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