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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가능성 큰 중소형 건설주 동반 급등

워크아웃 통한 정상화 기대감에… 향후 과정 지켜봐야


중소형 건설업체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최근 회생 가능성이 높아진 업체의 주가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회생 기대감에 따른 ‘단기 상승’으로 분석, 향후 정상화 과정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금융권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유가증권 시장의 중소형 건설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삼호와 풍림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경남기업(13.95%), 신일건업(9.52%) 등도 나란히 폭등했다. 이들 업체의 동반 상승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호와 풍림산업은 지난 29일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오는 4월22일까지 관리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고 신일건업도 30일 국민은행 등 채권단의 공동관리절차가 개시됐다고 공시했다. 경남기업도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통해 워크아웃 실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채권단에 외부 전문기관 실사 전이라도 워크아웃 대상 기업을 조속히 지원하도록 지시한 것도 중소형 건설주의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로 그동안 불확실했던 신용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된 것과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진 점이 급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대우전자부품과 코스닥 시장의 태산엘시디도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 분위기에 동참했다. 대우전자부품은 29일 법원에서 계속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회생계획안 제출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산엘시디 또한 23일 키코(KIKO) 채무 전액 출자전환이 결정된 후 최근 3거래일 동안 무려 43.16% 급등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악재가 있었지만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단기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지만 경영정상화 과정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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