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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ED TV 中 공략

베이징서 신제품 발표

삼성전자가 '빛의 TV'로 불리는 LED TV로 13억 중국인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는 10일 베이징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사계회클럽에서 LED 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LED 6000, LED 7000, LED 8000의 3개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중국에 출시한 LED TV는 '빛을 내는 반도체'로 불리는 LED(Light Emitting Diodeㆍ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사용해 기존의 TV 화면과는 차원이 다른 고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전력소모는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LED TV의 중국 출시를 통해 하이센스ㆍTCLㆍ창홍ㆍ하이얼 등 중국 업체와의 TV 기술력 격차를 더욱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세계 1위 T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중국 삼성의 한 관계자는 "작년 중국 LC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3.1%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LED TV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려 중국 LCD TV 시장 주도권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ED TV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 2009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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