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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하반기 실적 회복"

휴맥스가 2ㆍ4분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30일 “휴맥스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셋톱박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2ㆍ4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휴맥스의 2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6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9%, 55.2% 줄어든 부진한 실적이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한 데다 동남아, 인도 등 신규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2ㆍ4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2ㆍ4분기를 저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지역에서 PVR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축구시즌이 개막하면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휴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도 “2ㆍ4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과거보다 미래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3ㆍ4분기 실적은 셋톱박스 판매 증가와 디지털TV의 ODM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며 “셋톱박스 산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휴맥스의 연간 예상 실적은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6,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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