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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위기' 행남자기 7일연속 상한가

행남자기는 지난해 4월15일 주식분산기준미달로 증권업협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고 오는 4월15일까지 분산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퇴출되게 된다.지난해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될 당시 행남자기의 지분 94%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행남장학재단이 지분 5%를 소유해 무려 전체 지분의 99%를 대주주와 관계인들이 확보하고 있었다.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후 아직까지 행남자기측의 주식분산과 관련된 사항은 증권업협회에 보고되지 않았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오는 4월이전까지 주식분산기준 충족을 위해 준비중이지만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주가 급상승에 따른 문의전화가 쇄도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남자기 주가는 지난 달 28일 3,570원으로 마감한 후 지난 4일부터 상한가행진을 이어가 12일현재 7,810원을 기록, 무려 120.7%나 급등했다. 지난 달 28일 거래량은 22만여주였지만 상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4일 거래량은 565주에 불과했고 지난 7일이후 하루평균 3만5,000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최근 행남자기의 주식분산 작업을 예상한 몇몇 투자자들의 매수때문이거나 주식분산전 주가 올리기 일 수도 있다』며 『특별한 재료없이 급상승한 행남자기 주식 매수는 위험부담이 크다』고 조언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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