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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폐업 동참의사들 월급 왜 줬나

[국감현장] 폐업 동참의사들 월급 왜 줬나 교육위-10개국립대병원 국회 교육위의 30일 서울대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감에서 대학병원의료진의 의료계 폐업동참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의료계 파업기간 대부분의 국립대 의사가 사직서를 내고 파업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측은 월급을 대부분 다 지급하거나 약간 삭감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각 병원 노조에 대해서는 대부분 파업기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지킨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각 대학병원 제출자료를 근거로, "경상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강릉대 치대병원 등은 파업기간에 의사들의 월급을 100%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대병원은 기본급, 상여금에서만 12~13일분을 감액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화중 의원도 "지난 6월 1차 파업에서 서울대병원은 1천191명중 1천1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며 "특히 이들이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 직장이탈금지조항 등을 명백히 위반했는데도 각 병원장들이 이들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않는 것은 직무유기가 아닌가"라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도 "2차례에 걸친 의료진 파업으로 서울대병원이 290억4천만원, 경북대병원이 160억3천500만원, 전남대병원 118억5천만원 등 강원대병원을 제외한 8개 국립대학병원들의 추정 손실액이 950억4천만원에 이르고 있다"며 적자규모 최소화 대책을 물었다. 민주당 임종석 의원은 "의료파업은 전문성으로 포장된 집단 이기주의이자 정부의 보건의료 투자소홀이 낳은 예견된 비극이었다"며 "특히 의료파업중에도서울대병원 등이 제약회사로부터 여전히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받은것은 구조적 문제"라고 추궁했다.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8: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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