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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유통업계 북한마케팅

[남북정상회담] 유통업계 북한마케팅백화점·할인점 등 북한특수 고객몰이 유통업체들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 다양한 판촉행사와 이벤트를 열고 있다.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남북한 상품을 한데모아 비교판매 하는 남북물산전, 북한어린이돕기 및 남북 이산가족찾기기금 마련 바자, 북한미술품 전시판매전 등 북한 관련 볼거리, 먹거리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4일까지 민족화합 통일기금마련 대바자를 실시, 40여만점의 상품을 판매한데 이어 16일까지 안흥찐빵과 누릅찐빵을 비교 전시 판매하는 등 남·북한 물산전도 열린다. 롯데 본점은 또 남북정상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15일에 맞춰 휴전선을 의미하는 38M 길이의 대형 떡을 자르는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2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서울 4개점에서 돌아가며 함경북도 어랑군의 어랑만두, 평안도 송기떡, 평양식혜 등 북한 토속음식 제조 과정을 시연, 판매하는 북한먹거리 초대전을 갖는다. 현대는 또 18일까지 천호점에서 금강산 송화가루, 볶음메뚜기 등 북한 특산품과 장성 대나무숯, 담양 죽염된장 등 남한 특산물을 비교 판매하는 남북물산전도 마련한다. 현대 식품팀 윤명원 부장은 『평소 식품 행사장의 경우 일평균 매출이 1,000만원 정도이나 남북물산전은 하루 2,100만원을 기록, 평소보다 2배나 높아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고 밝혔다. LG백화점 구리점과 안산점은 15일까지 공예품, 북한술,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북한물산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안산점은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권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 금강산, 2등 제주도, 3등 설악산 등의 여행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남북여행 경품축제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5일까지 수원점과 천안점에서 북한어린이돕기 바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할인점들과 사이버 쇼핑몰도 북한관련 마케팅에 가세하고 있다. 롯데 마그넷 구리점은 오는 30일까지 북한에서 직수입한 들쭉술, 강계산 머루술, 오미자술, 모란봉 솔꽃술, 인풍술, 백로술, 평양 벌꿀소주 등을 판매하며 북한술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평양소주 1병을 증정한다.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홈플러스 서부산점도 15~25일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 경품권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금강산 여행권 2매를 제공한다. LG홈쇼핑은 정상회담을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방송을 통해 판매된 제품을 대상으로 3∼12개월간 무이자 특별할부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 기간중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10명에게 금강산 여행권 2장씩 증정하고 있다. CJ39쇼핑은 10일부터 15일까지 고객의 주문 한건이 성사되면 회사측에서 따로 1,000원씩 적립해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북한 어린이돕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CJ39쇼핑은 앞으로 유니세프 등 관련단체를 통해 북한에 밀가루를 보낼 계획이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3 18: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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