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자회사 'USA', 현지 냉장식품社 인수

연내 몬터레이 지분 90% 4,500만弗에

풀무원홀딩스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풀무원USA가 미국 냉장식품업체 몬터레이고메이푸드를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풀무원USA는 몬터레이의 지분 90% 이상을 공개매수로 매입할 예정이며 인수대금은 약 4,500만달러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몬터레이는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라비올리ㆍ토텔리니 등 냉장 파스타와 허머스ㆍ살사소스 등 냉장식품을 제조ㆍ유통하는 회사다. 미국 서부지역에 2개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코스트코ㆍ샘스클럽 등 미국 내 대형 회원제 매장 및 소매점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약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풀무원USA는 미국 현지 냉장식품기업인 풀무원와일드우드를 포함해 2개의 사업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으며 미국 사업 규모도 1억4,000만달러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창하 풀무원홀딩스 재무담당 부사장은 "몬터레이 인수 이후에도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