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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휴게실] 화성환경서 미생물 생존가능성 발견
입력2002-08-27 00:00:00
수정
2002.08.27 00:00:00
◆ 혹독한 화성서 미생물 살수 있어미생물이 화성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
미국 아칸소 대학 티모시 크랄 교수팀은 화성의 환경과 같은 시뮬레이션 장치를 만들어 미생물인 '메타노젠'의 생존실험을 한 결과 이 미생물이 성장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고, 현재에도 존재할 수 있고, 미래에도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고 크랄 교수는 말했다.
크랄 교수는 올해 초 화성 표면 아래에 냉각수가 대량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자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발상을 갖고 실험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화성의 토양과 같은 흙을 만들어 진공 컨테이너에 넣은 뒤 메타노젠을 이산화탄소로만 구성된 대기 속에서 성장시켰다. 그결과 메타노젠의 생존이 확인됐다.
크랄교수는 인간이 화성을 식민지화하는 시대가 오면 이 미생물을 화성으로 직접 가져가 생존여부를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5억년전 소행성 충돌 근거 발견
지구가 만들어진 지 10억년 밖에 안된 약 35억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 뒤 산더미 같은 해일이 전세계를 덮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서 남아프리카와 호주에서 수집한 운석표본을 분석한 결과 20㎞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 대기가 수백만톤의 먼지와 암석 증기로 가득 찼었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스탠퍼드대 도널드 로우 교수는 이 운석 표본은 34억7,000만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돌 후 수십억년 동안 지각이 이동하면서 충돌분화구는 모두 사라졌지만 당시 지층에는 지구에서는 드물지만 소행성에는 많은 원소인 이리듐이 높은 밀도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로우 교수는 충돌 당시 지구에 생명체는 박테리아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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