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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앱 'TV 광고시대'

연예인 앞세워 지상파 프라임시간대 점령… "매출상승 효과"


게임, 배달앱 등 모바일 서비스(앱) 관련 광고가 지상파 방송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산업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성 TV광고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8일 방송 시청률 조사 기관 TNmS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지상파 방송의 '프라임시간(오후10시~오후11시)'대 광고에서 모바일 관련 서비스 광고는 총 14개. 전체 업체 대비 약 15%를 차지했다. 3년 전에도 모바일 서비스가 있었지만 같은 시간 대 모바일 광고는 전무했다.

TNmS 자료에 따르면 올 3월1일부터 4월6일까지 주간 저녁 드라마 앞뒤에 붙는 모바일 서비스 광고는 게임, 부동산 서비스 앱, 쇼핑, 배달앱 등 다양하다. 일단 모바일게임이 가장 많다. 모두의쿠키, 세븐나이츠, 차구차구모바일, 영웅, 레이븐, 서머너즈워 등 7개다. 업체별로는 넷마블게임즈가 4개로 모바일 서비스 업체로는 최대 광고주인 셈이다.

그밖에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부동산 앱(다방, 직방) 등도 지상파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또 피키캐스트, 알바몬, 쿠차 등도 각각 콘텐츠, 구인구직, 쇼핑 앱으로 지상파 프라임 시간 대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간의 광고 단가는 15초 광고에 1,300만원대로 지상파, 케이블TV 방송 전체로 봐도 가장 큰 금액이다. 지상파 방송에 광고를 하는 한 게임사는 한 달에 지상파 광고로만 10억원 가까이 지출한다. 1년 간 지속하면 약 7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늘어난다.

효과는 있어 보인다. 세븐나이츠, 영웅, 레이븐 등 현재 TV광고 중인 서비스는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든다.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은 2014년에만 TV광고비를 약 200억원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시오브클랜은 지난해 국내서만 약 1,3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총 매출의 15% 가량 TV광고로 쏟아부은 것이다.

광고 모델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스타 리암니슨부터 차승원(레이븐·게임), 시스타(블레이드·게임), 혜리(헝그리앱·모바일 서비스), 유인나(요기요·배달앱) 등이 최근 모바일 광고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출연료도 회당 1억원에서 3억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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