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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땅 찾아주기 운동으로 졸부 잇따라 탄생
입력2000-04-24 00:00:00
수정
2000.04.24 00:00:00
지적전산망을 이용한 경기도의 「잊혀진 조상땅찾아주기 운동」으로 벼락부자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조상땅 찾아주기운동」과 관련해 경기도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730건. 이 가운데 되찾아 준 조상땅 규모는 3,600필지(408만3731평)에 이르는데 3만여평 이상의 조상땅을 되찾아 벼락부자가 된 민원인도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전국 토지에 대한 지적정보네트워크가 지난 2월 구축된 경기도 제2청사에는 민원인들의 조상땅 확인신청이 하루 평균 3∼5건씩 들어오는 등 지난 2개월 사이에만 98건이 접수됐다.
서울 역삼동에 사는 이모(50)씨는 작고한 조부 명의의 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전산조회를 의뢰한 결과 안성시 서운면 소재 임야와 대지 등 토지 18만여평(시가 80억원 상당)을 되찾아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됐다.
또 안양시 동안구 신천동에 사는 김모(45·여)씨는 지난 2월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 임야 8만여평 등 사망한 남편 소유의 땅 8만4,000여평을 되찾아 수십억원대의 갑부가 됐다.
잊혀진 조상땅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민원인은 해당 토지 소유주의 직계존비속임을 증명하는 호적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경기도청이나 제2청에 신청하면 1주일 내에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수원=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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