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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경합 치열
입력2000-05-15 00:00:00
수정
2000.05.15 00:00:00
'대우차 인수 강력의지 표명'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한국의 대우차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대우차의 행방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판도 변화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잭 스미스 GM 회장은 14일 디트로이트 뉴스 회견에서 "어떤 자동차 회사도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진지한 전략없이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한국을 배제하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논할 수 없다"고 말해 대우차 인수를 향한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우차 인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로서 GM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포드는 GM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대우차 인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두 회사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도 "우리는 대우가 아시아 및 동유럽 시장에서 포드 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대우차 인수에 큰 비중을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우차는 필리핀과 폴란드에 현지 공장을 갖고 있으며 연간 200만대의 자동차를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GM과 포드 이외에 다임러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해외 자동차 회사와 한국의 현대 자동차가 대우차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5/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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