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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생산 8개월만에 감소

지난 1월 서비스업 생산이 내수부진에 설연휴까지 겹치는 바람에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서비스업을 강화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정부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내수경기를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도ㆍ소매업도 11개월째 내리 감소해 내수경기는 여전히 `엄동설한`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서비스생산은 도ㆍ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주요 업종이 모두 부진을 보이며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가 줄었다. 서비스업 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5월(-0.4%)이후 8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판매가 무려 29.4%나 감소함으로써 도ㆍ소매업이 0.9% 줄며 11개월째 감속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도매업은 0.8%가 증가해 상승폭이 작년 12월보다 0.3% 포인트 높아졌고 소매판매도 0.9%가 줄기는 했지만 감소폭은 전월(-1.4%)보다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호텔경기는 좋았으나 조류독감과 광우병파동까지 겹친 음식업의 타격으로 작년 1월에 비해 11.3%나 감소했다. 음식점업중 일반 음식점업과 제과점업은 각각 17.3%와 19.4%나 줄며 내수부진의 타격이 집중됐으나 접대비 실명제에도 불구하고 주점업은 6.8% 감소에 그쳤다. 이밖에 부동산업이 정부의 투기억제책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7.2%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경기부진탓으로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0.9%)도 작년 말까지의 상승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건 및 사회복지업은 무려 37.7%가 감소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여 의료비까지 아끼는 세태를 반영했고, 금융ㆍ보험업도 1.6%가 줄어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오락ㆍ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은 한국영화의 대히트에 힘입어 6.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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