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비메모리반도체 기반기술개발 지원계획 발표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는 25일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과도한 D램산업 편중구조를 개선하고 비메모리반도체 산업기반 확립을 위해 오는2003년까지 2천6백50억원을 투입할 `시스템 집적반도체 기반기술 개발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번 개발사업은 컴퓨터, 통신, 멀티미디어, 산업전자 등 4대 핵심 시스템집적반도체(System IC:비메모리반도체) 기반기술과 회로형성.미세가공.조립검사 등 3개분야의 선행기반기술을 산.학.연이 공동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스템IC 기술개발사업은 아직 기술사양이 확립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비메모리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 기술과 광대역통신및 네트워크용 IC, 멀티미디어신호처리용 IC, 자동차용 IC 등의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정부의 1백대 과제 가운데 하나인 이번 사업은 오는 27일 사업공고를거쳐 28일 과총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중에 과제 공모 및 선정을 완료해 내년 1월부터 본격사업에 착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또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반도체산업은 메모리분야와 비메모리분야간 비중이 작년 81:19에서 2003년에는 75:25로 개선되고 세계 비메모리시장 점유율도 작년 1.6%에서 2003년에는 4.0%로 확대돼 국내 반도체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