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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공株 '무서운 상승세'

해운업종 실적개선 기대감에 초강세<br>대한항공등 항공주도 "장기 성장돌입"


운수창고업종의 상승세가 강하다. 31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은 최고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운수창고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87.21포인트(5.59%) 오른 3,537.8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해운, 실적기대감이 상승 이끌어= 이날 운수창고 업종 선전의 주역은 해운주였다.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한진해운(11.43%), 세방(8.54%)도 강세흐름에 편승했다. 무엇보다 화물 운임의 강세에 따른 실적기대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해운선사와 화주와의 운임협상이 선사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0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HR종합용선지수가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했고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태평양노선 운임이 회복세에 진입했고 유럽노선 운임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해운사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조세는 해운시황의 전형적인 성수기인 3ㆍ4분기에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올 2ㆍ4분기 영업실적은 본격적인 운임인상 폭이 미처 반영되지 않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3ㆍ4분기는 해운업계의 전형적인 성수기여서 상반기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 장기성장국면 진입= 이날 항공주도 선전했다. 대한항공이 7.36%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시아나항공도 4.72% 상승했다. 항공운송 산업의 전망도 장밋빛이다. 최원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주를 판단하는 지표는 환율이나 유가가 아니라 항공수요”라며 “한국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출현 및 1인당 GDP 1만5,000달러 도달 등 수요를 끌어들일 요인이 풍부해져 항공산업은 장기 성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운수업종 내 톱픽으로 대한항공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여객, 화물 모두 주도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며 “항공수요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은빈 삼성증권 연구원도 “국내 항공산업은 경제활동 인구수가 상승추세에 있어 장기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발 매출비중이 65%를 차지하는 대한항공은 비용상승요인을 판매단가로 전가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 실적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성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물부문의 부진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견조한 항공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도 "2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계절적 성수기인 3ㆍ4분기에 얼마나 이익 창출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가장 중요한 항공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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