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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안 침몰선박 1,400척 방치
입력2000-02-22 00:00:00
수정
2000.02.22 00:00:00
해양수산부는 현재 전국 연안에 침몰해 방치되고 있는 선박은 모두 1,400여척이며 이 가운데 기름운반선과 유조선, 가스운반선, 대형선박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12척을 포함해 모두 35척을 정부에서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해양부는 지난해 1억여원을 들여 침몰 유조선 3척을 정밀조사한 결과 지난 88년2월 포항 앞바다에서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의 경우 10년이 넘도록 방치되면서 유류탱크 곳곳이 부식돼 일부 기름이 새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올해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침몰 유조선 3척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르면 올 상반기중으로 전국 연안의 침몰어선에 대한 위치와 현황, 위험성 등을 나타내는 전자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또 구난 및 인양기술 개발을 위해 모두 56억원을 들어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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