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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패딩 점퍼 인기 '쑥쑥'

솜패딩 점퍼 인기 '쑥쑥' 조류독감 여파로 오리털값 급등ㆍ불황겹쳐 대체수요늘어이마트서 작년比 매출 54% 급증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패딩 점퍼가 올 겨울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패딩 점퍼는 오리털 점퍼나 모직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대표적인 불황 패션으로 꼽혀왔다. 특히 올 겨울 들어서는 경기침체도 한 원인이지만 조류독감 이후 오리털 최대 산지인 중국의 생산량이 줄어들자 가격도 오르고 물량도 부족해 대체수요로 패딩 점퍼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는 폴리 솜을 넣은 패딩 점퍼가 한 달만에 준비한 30만벌 가운데 절반 가량(43%)이 팔려나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판매량이 54%나 늘어난 것으로 올 겨울 방한 의류 중 최고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이선경 여성의류 바이어는 "패딩 점퍼는 오리털 점퍼와 비교할 때 디자인과 보온성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값도 저렴해 불경기 알뜰 소비자들이 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판매가격 기준으로 여성용 패딩 점퍼는 1만∼3만원대, 남성용은 4만∼7만원대로 오리털 점퍼보다 50∼60% 가량 저렴하다. 또 패딩의소재도 양털처럼 솜을 가공해 쉽게 눌리지 않는 '볼 패딩', 오리털처럼 볼륨감이 살아나는 `웰론' 등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의 경우 패딩 점퍼와 오리털 점퍼의 비중이 절반씩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70%를 패딩 점퍼로 준비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패딩 점퍼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2일까지 '여성 커리어 종합대전'을 열고 엘르 패딩 점퍼를 19만8,000원에 판매하며 미아점은 마에스트로 패딩점퍼를 7만9,000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다음달 2일까지 `패딩 의류 특가전'을 통해 클라라윤, 모조에스핀, 데무, 지고트 등의 패딩 코트와 재킷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8일 전국 35개 점포에서 `패딩 점퍼 초특가전'을 마련, PB(자사상표)상품인 '위드원' 패딩 점퍼를 3만벌 준비해 정상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인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1-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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