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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둥둥…" "강남·서초구 정전…" 방송보다 빠른 'SNS의 힘'

'폭우 피해상황 실시간 중계<br>사고 예방 안전수칙도 전파… 공연취소·지연 속보도 속속


"차가 둥둥…" "강남·서초구 정전…" 방송보다 빠른 'SNS의 힘' '폭우 피해상황 실시간 중계사고 예방 안전수칙도 전파… 공연취소·지연 속보도 속속'물폭탄' 맞은 대한민국 구한 작은 영웅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수원 가는 열차가 거북이 운행 중입니다. 참고하세요." "폭우 때문에 강남ㆍ서초구는 정전 상태입니다." "분당도 폭우 때문에 걸어가기가 힘든 지경이네요." 이번 폭우에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막강 위력을 발휘했다. 곳곳의 폭우 피해상황을 생중계하는가 하면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폭우로 침수된 지역의 사진ㆍ동영상 등을 올려가며 '속보매체'의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중구난방으로 올려진 정보와 사진을 정리하려는 '교통통제'도 SNS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졌다. 폭우 관련 사진을 서초대로, 신림동, 사당역 앞 등 지역별로 정리해 올리는 꼼꼼한 SNS 이용자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피해가 복구된 지역도 있을 수 있으니 피해지역뿐만 아니라 피해시각까지 같이 올리자"고 글을 올리는 이용자도 눈에 띄었다. 또 SNS 이용자들은 실시간 폭우상황을 참고할 수 있는 기상청 사이트 같은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퍼날랐다.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등 가까이 가지 않기' 같은 안전수칙도 SNS로 거듭 전파됐다.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통해 알고 지내는 '트친' '미친' 등의 안부를 묻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각종 기관ㆍ기업의 공식 SNS로도 관련 정보가 전달됐다. 예술의 전당은 트위터에서 "폭우로 자유소극장 공연과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시는 모두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우체국도 미투데이를 통해 "서울 일부지역은 차량통행이 어려워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 같은 정보는 트위터의 '리트윗(RT)'나 페이스북의 '좋아요', 미투데이의 '미투' 같은 추천기능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편 각 SNS에는 예고된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지 못한 서울시 등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올라왔다. 한 트위터 이용자(@rakooon)는 "이건 수재(水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bkly9)는 "몇 주 전 강남역이 침수됐을 때 미리 대비했어야 했다"며 "이번 사태는 예고된 참사"라고 지적했다. 최악의 '물폭탄' 사태… 어쩌다 이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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