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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접질렸을때 냉찜질등 응급처치를

자주 삘때는 힘줄강화운동 해줘야<br>● 발목 염좌


원인 모르게 발목이 아프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상당수가 오래 전에 발목을 살짝 삔 적이 있다거나 삐끗하기를 잘한다고 대답한다. 이 경우 보통 주변 사람들로부터 '주의가 부족하다' '덜렁거린다'는 말을 듣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처음에 조금 아프다가 이내 괜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었는데도 괜찮다고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아픈 발목에 발목 잡히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발목이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것을 '발목염좌'라고 한다. 주로 농구ㆍ테니스ㆍ달리기 등 격한 운동을 하다가 생기지만 걷다가 발을 헛디뎌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은 가볍게 생각해 적당히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목염좌는 발목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전문의에게 제대로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이 접질렸을 때 조금 아프다가 괜찮아졌다고 해서 제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래 방치하면 손상당한 인대가 늘어난 채로 붙으면서 관절이 불안정해져 나중에는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충돌해 연골이 손상을 입거나 닳아 없어져 심한 경우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발목이 삔 초기에는 냉찜질, 소염진통제, 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한다. 이후 병원에서 진찰 및 영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인대가 손상됐다면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자주 발목이 접질린다면 발목 외측 인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많은데 인대 복원술(봉합술) 또는 재건술을 통해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습관적으로 발목을 삔다면 연골(물렁뼈) 손상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 때도 손상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연골을 다듬거나 자신의 연골을 이용한 자가연골이식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발목이 자주 삐는 사람은 평소 발목 인대ㆍ힘줄 강화 운동, 중심을 잡는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집이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엄지발가락으로 허공에 글씨를 쓰듯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거나 눈감고 한발로 서서 중심 잡는 운동은 발목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평소 발바닥과 발 볼이 편안한 신발을 신고 운동할 때는 전문 운동화나 발뒤꿈치를 잘 감싸주는 신발을 신는 것도 발목 부상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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