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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민 대상 장묘법 설문… 2명중1명 "자연葬 원해"

납골 26%-매장 8.8%<br>"자연장땐 수목장" 46%


수도권 시민들이 여러 장묘법 가운데 환경 친화적인 자연장을 선호하고 자연장을 한다면 수목장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4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공단 장묘문화상담센터를 이용한 수도권 시민 34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ㆍ화초ㆍ잔디 등의 주변에 묻는 장묘법으로 잔디장ㆍ수목장ㆍ헌화장ㆍ산골공원 등이 있다. 공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장례방법으로 자연장을 택한 응답자가 5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봉안(납골) 26.6%, 매장 8.8% 등이 뒤를 이었다. 자연장을 택한 응답자 가운데는 수목장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고 산골공원 37.7%, 잔디장ㆍ헌화장 각각 7.9% 등으로 나타났다. 산골공원이란 골분을 추모의 숲 내 합동 안장지에 묻는 자연장의 한 종류를 말한다. 시민들은 자연장을 선호하는 이유로 ‘자연ㆍ국토 훼손이 없어서’(34.8%), ‘유골의 완벽한 자연동화’(34.2%), ‘경제적 부담 적고 유지ㆍ관리 편해서’ (21.9%) 등을 꼽았다. 한편 공단은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1묘지에 500여 위 규모의 잔디장을 할 수 있는 장지를 최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말 까지 추가로 수목장ㆍ헌화장ㆍ잔디장 등 9,000위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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