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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결혼2년차 직장인 내집마련

문) 결혼 일년차 직장인(32세)입니다. 연봉은 3,500만원 정도이고 월 지출내역은▲생활비 70만원 ▲차량유지비 15만원 ▲종신보험료 20만원 ▲연금 10만원 ▲매월 근로자우대저축 50만원(3월 만기) 등입니다. 예금으로는 새마을금고와 단위농협에 2,000만원이 있으며, 친구에게 빌려준 1,100만원에 대한 이자를 매월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집마련을 못했고 주택 청약상품에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근로자우대저축 만기자금을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내집마련 계획에 대해서도 조언을 부탁합니다. 답) 지난 해 10ㆍ29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투기수요가 한 풀 꺾이면서 주택청약상품 가입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넓어졌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됩니다. 앞으로 경기도 화성에 약 4만가구, 판교신도시 약 3만가구, 김포신도시 7만가구, 파주신도시 4만7,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아파트 청약 1순위가 되기 위해서는 가입후 2년이 지나야 하므로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급여생활자라면 매월 적금식으로 5~15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는 주택청약부금(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청약 가능)이 유리하며, 2년 후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해 큰 평형 아파트 청약도 가능합니다. 만 3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는 `우선 공급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투기과열지구(서울 및 5대 광역시 전지역, 인천ㆍ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지방 일부지역)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만 3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분양 물량의 75%를 우선 공급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신규아파트 분양가격이 이미 평당 1,100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목돈을 모아 내집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전세금을 포함해 주택분양가의 60% 정도만 마련됐다면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대출상품으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모기지론과 시중은행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장기모기지론이 있습니다. 정부의 모기지론은 고정 금리여서 향후 대출금리가 상승할 때 유리합니다. 하지만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1년 이내 거치기간 인정)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시중은행 장기모기지론은 변동금리와 일정기간 고정금리를 선택할 수가 있으며, 현재 대출금리가 연 6%대 초반으로 정부의 모기지론(정부의 모기지론 금리를 연 6.8%로 예상할 때)에 비해서 0.5% 포인트 이상 낮습니다. 또한 단골고객이나 신용카드ㆍ급여이체ㆍ타금융기관 주택관련 대출 상환자금인 경우에는 최대 0.3%포인트까지 금리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모기지론이나 시중은행의 장기모기지론 모두 15년 이상 장기대출을 신청할 경우 1년 동안 상환한 대출이자(최고 1,000만원)를 소득공제 받습니다. 목돈을 마련했다고 주식시장에 직접투자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기 바랍니다. 올해 주식시장은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하락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어온 장세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를 해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원금이 보장되는 간접투자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주가지수연동정기예금(ELD),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는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이 보장되고 주가가 상승하면(하락형의 경우에는 하락할 경우에) `정기예금 금리+a`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개인의 경우 투자하는 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근로자우대저축에 가입했던 매월 저축액 50만원은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돌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3~5년제 가계우대정기적금 금리가 연 4%대인데 반해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연 5% 수준입니다. 이자에 대한 비과세혜택으로 1%포인트 정도 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가장 큰 혜택은 직장인의 경우 연간불입액의 40%(최고 300만원)를 소득공제 받는다는 점입니다.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서춘수 조흥은행 PB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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