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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 "해소될것" VS "안될것"

내수회복 지연·수급 불균형이 걸림돌

디커플링 "해소될것" VS "안될것" 내수회복 지연·수급 불균형이 걸림돌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한ㆍ미 채권시장의 디커플링(차별화) 은 당연한 것으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투신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미국과 달리 국내 내수경기의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 FOMC가 금리를 올려도 당분간 국내 금리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ㆍ미 양국의 경기상황은 물론 정책변수가 다르기 때문에 금리 차별화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연말까지는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ㆍ미 채권시장의 환경은 한ㆍ미 주식시장과 비교할 때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국계 펀드들이 시장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주식시장과 달리 아직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매비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국채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대량 매매가 채권 현물 시장을 흔드는 현상이 가끔 나타나기는 하지만 아직 주류로 자리 잡지는 않았다. 정원석 한국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발을 담그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조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지만 채권시장에는 외국인들이 거의 없다"며 "미국은 전쟁 특수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한국은 경기가 바닥권인데 금리가 같이 움직인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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