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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배당공시 줄이어

실적 좋고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관심”


연말을 앞두고 배당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내년 2~3월 정기주총에서 배당이 최종 확정되지만 현금배당 계획을 앞서 내놓고 있으며 이들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위디츠, 삼영이엔씨 등 6개 기업이 배당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연말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타는 종목도 있다. 무선통신기기업체인 삼영이엔씨와 휴대폰부품업체인 엠텍비젼은 차등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업체인 인피트론은 주당 0.1주의 주식배당과 함께 별도로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반도체검사장비업체인 리노공업은 지난달 21일 주당 500원 배당계획을 밝히기 전에는 주가각 1만3,7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배당계획 공시이후 1만4,500원까지 회복됐다. 연말배당공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ㆍLCD유통업체인 위디츠는 지난 10월말 현금배당(150원)공시에 이어 3분기 양호한 실적자료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공시전보다 23%이상 올랐다. 주가가 올랐지만 시가배당률(2일 종가기준)이 4.3%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배당수익률이 4%를 넘고 최근 3년 동안 배당을 하고 있는 실적개선주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 배당을 한 회사 가운데 평균수익률이 10%가 넘는 곳은 원풍물산(11.9%), 흥구석유(11.53%), 링네트(10.18%), 신천개발(10.09%), 샤인시스템(10.01%) 등이며 평균수익률이 8~9%에 달하는 고배당기업도 대진공업, 명화네트 등 10곳에 달했다. 연말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의 경우 30일이 휴장일인 만큼 주식결제기간을 감안해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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