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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T' 최악의 자금난… 국내 조선·해운업계 후폭풍 우려

대만 최대 선사 TNT, 발주선박 총 31척 40억~50억弗 규모


SetSectionName(); 'TMT' 최악의 자금난… 국내 조선·해운업계 후폭풍 우려 대만 최대 선사 TMT, 발주선박 총 31척 40억~50억弗 규모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 3위의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사가 모라토리엄 위기에 처한 데 이어 벌크선과 유조선에 특화된 대만 최대의 선사 'TMT(Today Makes Tomorrow)'도 극도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조선ㆍ해운 업계에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해운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TMT는 용선료를 체납해 세계 곳곳에서 선박 및 연료를 압류당하고 있으며 각종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또 일부 장기 용선했던 선박에 대해 일방적으로 조기 반선하고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TMT의 자회사인 그레이트엘리펀트사가 용선하고 있던 29만8,900DWT(재화중량톤수)급 유조선 '걸프 쉐바'호의 용선료 3,630만달러를 체납해 선주들의 요청을 받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법원으로부터 연료를 압류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엘리펀트사는 용선하고 있던 15만DWT급 '젠마 세인트 니콜라스'호의 연료 역시 미국 델라웨어 윌밍턴의 연방법원으로부터 압류당했다. 그레이트엘리펀트사는 이 두 선박 외에도 사이프러스ㆍ크루드선ㆍ크루드스타ㆍ크루드스카이 등의 선박에 대해서도 용선료를 지불하지 못했고 집계된 체납액만 1,65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MT는 또 그리스 선사들과 용선료 문제로 영국 런던에서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TMT는 장기 용선했던 선박에 대해서도 잇따라 조기 반선에 나서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해운사에서 빌린 선박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 중견 선사의 경우 TMT에 빌려줬던 초대형 유조선(VLCC) 2척 중 1척을 조기에 돌려받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TMT에서 용선료를 받지 못한 국내외 선사들이 TMT의 선박 억류 및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TMT가 자금난이 악화될 경우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에 대해 납기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클락슨자료에 따르면 TMT는 현대중공업에 광석ㆍ원유 겸용 운반선 13척, 현대삼호조선에 자동차 전용선 등 8척,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유조선 등 7척, 현대미포조선에 케미컬탱커 3척 등 국내 조선소에 총 31척을 발주했다. 금액으로 40억~5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TMT는 해운업 호황 때 공격적으로 선대를 운용하면서 리스크를 떠안은 대표적인 해운사"라면서 "업황이 악화되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선박 발주를 무더기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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