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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굳히자" 朴 "역전기회" 총력

경선전 기세잡기 이달말이 1차 분수령<br>李 이달중 출마 선언·굵직한 공약도 준비…朴 재보선 효과 모멘텀, 지지율 반등 노려<br>검증논란등 변수 많아…결과 예측불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일 경기도 청평농협 앞에서 열린 광역의원 후보 지원유세장에서 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경북 봉화읍에서 열린 4ㆍ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에 앞서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李 "굳히자" 朴 "역전기회" 총력 경선전 기세잡기 이달말이 1차 분수령李 이달중 출마 선언·굵직한 공약도 준비朴 재보선 효과 모멘텀, 지지율 반등 노려검증논란등 변수 많아…결과 예측불허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일 경기도 청평농협 앞에서 열린 광역의원 후보 지원유세장에서 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경북 봉화읍에서 열린 4ㆍ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에 앞서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이명박(MB)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달 말을 1차 승부 시기로 보고 전략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은 이달 23일부터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또 4ㆍ25 재보궐 선거가 오는 25일 치러진다. 지지율면에서 이 전 서울시장은 한때 박 전 대표를 크게 앞섰으나 최근 다소 조정 국면을 보이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지율 격차를 한자릿수로 좁혀 역전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당내 조직력을 내세워 대선 후보 자리를 거머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측은 서로 국면 반전을 목표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과 콘셉트를 찾고 있다. ◇이달 말 대결=두 주자는 '굳히기'와 '추격 발판 만들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이 전 시장은 그간 아껴둔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주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20일 "4ㆍ25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4월 중 공식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시장은 박 전 대표와 달리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다. 박 전 대표는 '재보선 효과'가 반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측근 의원은 "지금까지 재보선이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며 "대전 서을 지역에서만 승리한다면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주류'임이 상기되면서". 이달 말 승부에 따라 5월 중으로 예상되는 후보 등록 이후 8월19일 경선 때까지의 승부 전체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양측은 '4월의 중요성'을 크게 의식하는 분위기다. ◇새로운 정책ㆍ콘셉트 모색=대선 출마 선언과 재보선 효과가 공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정책 '내용' 이 중요하다. MB 측은 한반도 대운하에 버금갈 새로운 공약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형준 의원은 "MB의 브랜드 가치에 맞는 굵직한 공약들을 준비 중이며 5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부동산 가격 안정세 등 녹록지 않은 외부 여건이 조성되면서 '경제 대통령' 콘셉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교한 대형 이슈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게 캠프의 고민이다. 박 전 대표의 최대 난제는 '콘셉트 잡기' 그 자체다. 이 전 시장이 선점한 '경제 대통령'에 맞설 만한 대중성 있는 모토가 절실한 상황. '좌파정권 종식'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남북 화해무드가 거세지면서 역풍 위험 요인이 커지는 것도 박 전 대표의 고민거리다. ◇변수 많아 예측불허=MB의 재산축적 의혹에 대한 검증 문제와 박 전 대표의 국정운영 능력 여부 등 각종 변수가 적지않다. 강성이미지를 지닌 홍준표 의원의 경선 참여 여부도 변수다. 또 범여권의 통합 논의와 후보 가시화도 진전상황 변수다. 특히 각종 폭로성 의혹에 대한 검증 논란이 언제 다시 불러질지 모른다. 입력시간 : 2007/04/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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