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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후반에서 등락 거듭

[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15일 오후 1시 2분 현재 전 날보다 0.80%(16.03포인트) 오른 2,009.9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웃도는 씨티 그룹의 2·4분기 실적과 골드만삭스의 올해 미국 S&P500 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포르투갈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된 가운데 미국發 훈풍까지 불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기업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그동안 제기돼 온 ‘美증시 버블론’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적극적인 경제 부양 의지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홀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445억원 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오전 한 때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612억원를 순매도하며 다시 ‘팔자’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 역시 81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52%), 전기전자(1.22%), 운송장비(1.43%), 화학(1.5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4.31%), 건설(-0.62%), 운수창고(-0.6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모비스(2.93%), 현대차(1.35%), 기아차(1.68%)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1.63%), KB금융(1.57%) 등도 오르고 있다. 전기차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LG화학은 3.77%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0.65%)만이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28%(1.59포인트) 오른 563.0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6.7원 오른 1,0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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