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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원개발 투자 2조 시대 열었다

SK그룹이 자원개발 '2조 투자시대'를 열었다. 해외에서 진행 중인 석유ㆍ액화천연가스(LNG) 등 자원 프로젝트도 36개에 이르며 거대 자원 벨트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ㆍ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의 2012년 자원개발 투자실적을 산출한 결과 총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의 자원개발 투자는 지난 2008년 5,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0년 1조원으로 '1조 투자시대'를 열었다. 그 후 2년 만인 2012년에 2조1,000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1조원 돌파 2년 만에 2조원 시대를 맞았다.

SK의 자원개발은 1983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이 1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석유를 시추한 것이 시초다. 그 뒤 지속적인 투자로 볼륨을 늘려나가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SK그룹의 자원개발 네트워크는 전세계의 36여곳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에서 16개국 24개 광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별도로 4개의 LNG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도 4개의 생산광구를 비롯해 개발ㆍ탐사 단계의 광구 4개 등 총 8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 자원개발 매출도 2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자원개발 매출은 2011년 2조원을 기록했다. 2012년 역시 SK이노베이션이 9,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체 자원개발 매출이 2조원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자원개발에서 5,3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성과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SK는 국내 자원개발에서 단순탐사를 벗어나 소유광구의 개발 및 매각을 통한 수익확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브라질 생산광구를 덴마크 머스크오일에 24억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SK그룹은 올해에도 자원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개발 투자의 경우 어떤 대상 물건이 나오느냐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올해 투자규모 역시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SK는 올해 자원개발에서 개발ㆍ생산 외에 인수합병(M&A) 등을 토대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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