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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교체' 기아차 전망 엇갈려

"위기 타개책" 긍정적… "생산량 축소" 부정적

최근 기아차가 정의선 사장 대신 전문경영인을 CEO로 선임한 것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가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수 영업에서 경험이 풍부한 김익환 부회장을 대표이사사장으로 영입한 점은 위기타개책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기아차의 그룹내 위상 약화와 향후 성장전략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정 전 사장은 등기이사로 남아 기존에 담당하던 해외영업 업무 등을 그대로 수행하므로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ㆍ달러, 원ㆍ유로환율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경우 가동률 상승과 맞물려 2분기 실적은 가시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는 1만3,400원으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반면, 정의선 사장의 교체와 생산량 축소 등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정의선 사장의 교체는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데다 기아차가 20% 가량 생산량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매도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만2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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