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알제리를 방문 중인 오영호(사진) 산업자원부 제1차관이 지난 3일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오 차관은 지난 1년새 양국간 교역이 2배 늘고 한국의 대(對)알제리 투자가 7배나 증가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양국간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공동 추진방안을 밝힌 첨단기술 아프리카 센터 및 부이난 신도시 사업, 사하라 프로젝트는 물론 남북관계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오 차관은 알제리 방문 중 헬릴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마그라위 교통부 장관, 라흐니 국토개발환경부 장관 등과 연쇄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알제리 진출에 대한 알제리 측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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