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3,200원(7.33%) 오른 4만6,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항공우주는 장 중 한 때 4만7,9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가 연일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5% 늘어난 1,6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맑음’이라는 평가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2조9,07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9% 늘어난 2,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분야 군수사업 계획과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등 수주 환경을 감안할 시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조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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