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에 19억원대 명품 시계가 모습을 드러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본점 에비뉴엘 1층과 2층 매장에서 ‘제3회 에비뉴엘 워치 콜렉션 2012’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7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600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500여점이 소개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에 소개되는 최고가 시계는 쇼파드가 제작한 ‘아이스큐브 워치’로 가격이 19억원선이다. 이 시계는 에스키모 이글루의 얼음 조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다이아몬드 1,300여개를 이용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또 영국 자동차 기업 벤틀리사의 상징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브라이틀링의 ‘플라잉 B’(4억7,000만원대) 등 고가의 명품 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시계 부문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루이뷔통과 샤넬도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 단위까지 정확하게 세팅이 가능한 투르비옹 워치인 예거르쿨트르의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도 이번에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김신욱 롯데백화점 해외패션팀 시계보석 상품기획자는 “에비뉴엘은 명품 시계 단일 아이템으로는 국내 최대 매장이며, 브랜드별 상품수는 홍콩에 견줘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명품 시계에 대한 관심을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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